Abstract
본고는 의학서임에도 불구하고 윤회를 인정하고 있는 아유르베다의 윤회관을 CS에 의거하여 고찰함으로써, 아유르베다의 독자적인 윤회관 과 그와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상키야학파의 비교를 통해 의의를 정립 하고자 한다. CS에서는 윤회할 때 필요한 요소를 ātman, 5대에서 ākaśa(空)를 제 외한 4대 그리고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sattva(마음)로 분류 하고 있다. 이들은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한편, 윤회의 원인으 로는 정신적 도샤라 일컫는 rajas, tamas와 업이 존재하는데 이들 모두 는 질병으로 연결되어 다음 생에도 병을 지속하게 한다. SK에서는 업의 개념을 담당하고 있는 buddhi(統覺)와 미세신의 이전 을 통해 윤회가 진행된다. SK의 경우, buddhi의 정신적 기능인 8정태에 따라서 다음 생의 세계가 결정이 되고 CS의 경우, sattva(마음)의 유형 에 따라 다음 생의 세계를 분류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CS만의 독자적인 윤회관을 반영하는 것으로 마음이 CS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윤회에 있어서 SK에서는 buddhi가, CS에서는 마음이 중대한 원리로 작용을 하고 있다. 양자의 연관성을 미루어 연대적으로 볼 때, CS에서 마음의 기능이 고전 상키야에 이르러 buddhi의 다양한 기능으로 전환ᆞ확대되어 SK에 반영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