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20세기에 가장 널리 알려진 요가 수행자들 중 한 명인 요가난다의 요가는 고전 요가에도 나오는 크리야 요가다. 그는 양자가 동일하거나 비슷하다고 언급했지만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무엇보다 요가난다 요가가 해탈을 위한 완결 체계인 반면, Ys 크리야 요가는 마음이 동요하는 초심자를 위한 요가이자 본격적 수행을 위한 삼매를 촉진하는 보조적 요가라는 점이다. 또 요가난다 수행 체계는 에너지 흐름 통제를 통한 브라만과의 합일이 목표인 반면, Ys는 명상으로 마음 작용을 억제하여 순수 정신(푸루샤)이 독존하게, 즉 근본 원질(프라크리티)과 분리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따라서 그의 주장과 달리 양자는 동일성보다는 차이성이 훨씬 더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가난다가 그와 같이 주장한 이유는 후대 요가들이 일반적으로 선대의 권위 있는 문헌들에 의존해서 자신들의 정통성을 세우고자 하는 기조와 그 맥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