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하타 요가(Haṭha Yoga)의 미세 신체론의 핵심 관념 중 하나인 차크라(cakra)는 현대에 요가 수행이나 비의적 치유와 연관하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차크라 관념은 거의 대부분 Ṣaṭcakranirūpaṇa의 일곱 차크라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보다 더 원형적인 형태를 살펴보기 위해서 현재의 차크라 관념이 정립되기 이전의 초기 하타 요가 문헌들에 나타난 이 관념에 대해 고찰하였다. 초기 하타 요가 문헌 중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카울라갸나니르나야』(Kaulajñānanirṇaya), 『고라크샤샤타카』(Gorakṣaśataka), 『싯다싯단타팟다티』(Siddhasiddhāntapaddhati), 이 세 문헌을 택하여 이것들에 나타난 차크라의 개수를 비롯하여 속성들 즉 명칭, 위치, 모양, 발생 초자연력 등을 문헌별, 차크라 순서별로 상호 비교해 보았다. 초기 문헌들에 이 관념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이 관념을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