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인간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性情의 차이에 의하여 태양인․소양인․태음인․소음인의 네 가지 체질로 나뉜다. 그런데 각 체질은 타고난 性情이 다를 뿐 아니라, 이로 인해서 마음작용과 인체 내에서의 氣흐름도 각각 다르며, 아울러 小人之心에 의해서 발생하는 病과 病證도 체질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런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면 각 체질마다 다른 심리적 특성과 氣흐름 및 병과 병증에 관하여 알 수 있으며, 아울러 적절하고 올바른 치유도 가능하게 된다.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喜性樂情을 품부하고 태어나며, 이로 인해서 喜心과 樂心이 哀心과 怒心보다 강하고, 또한 생리적으로는 哀氣와 怒氣보다 喜氣와 樂氣를 강하게 發用한다. 그런데 만약 喜心과 喜氣 그리고 樂心과 樂氣가 너무 過하게 發動되면, 氣흐름이 해롭게 作動하여 表病인 胃脘受寒表寒病과 裡病인 肝受熱裡熱病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太陰人의 表裏病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表病은 喜心과 喜氣, 裡病은 樂心과 樂氣를 잘 다스려야 하는데, 醫者는 이를 위해서 太陰人 病者의 마음을 잘 조절해주어야 할 뿐 아니라, 太陰人에게 적합한 藥材와 處方을 사용하여 氣흐름을 바르게 작동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형이상학적 존재원리에 근거한 태음인의 心作用과 氣흐름 및 小人之心에 의하여 발생하는 氣흐름 장애와 그로 인한 병과 병증, 그리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처방 등을 연구하고, 아울러 이에 관한 저술인 東武 李濟馬 선생의 『東醫壽世保元』의 본문을 내용별로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