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논문은 지속가능한 발전(또는 개발)에서 지속가능성 개념을 생태윤리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이 가지는 의미를 분석해보고, 생태윤리에서 지속가능성의 특징을 제시하고 있다. 생태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에서 우선 지속성과 변화를 대립의 관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중첩될 수 있는 관계로 보아야 하며, 생태적 지속성에서 ‘생태적’의 의미는 관계성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지속성이란 변화하는 어떤 것과 그것의 변화하지 않는 것과의 관계로 규정된다고 하겠다. 그리고 생태적 지속가능성이란 변화하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존재(혹은 존재자들의 관계)와 그것의 변화하지 않는 생태계 존재 전체(내지 총체적 관계)의 관계라고 정의 내려져야 한다. 따라서 생태적 지속가능성에서는 인간과 생태계라는 두 축의 관점에서 상호의존성(network), 지속성(sustainablity), 책임성(responsibility)의 3 요소, 즉 인간과 자연의 상호의존, 생태적 관계의 지속, 그리고 이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 중요하다. 그리고 생태적 지속가능성의 의미에서 존재와 존재관계의 지속, 변화하는 지속가능성, 존재의 비존재에 대한 우위, 생명들 간의 연대성에 의거한 상호의존성이 중시되어야 할 가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