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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3
    “Freedom Towards the Object” - The Problem of Freedom and Praxis by Adorno’s Philosophy -. 정진범 - 2024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58:117-148.
    이 논문은 “객체를 향한 자유”로 요약되는 아도르노의 자유론을 미적 자유론으로 해석하면서 이 자유의 실천철학적 함의를 밝히고자 한다. 아도르노가 말하는 자유는 미적 참여이며, 미적 참여는 인간의 근원적 자발성으로서 미학적-인간학적 충동에 의해 가능하다. 이때 충동은 주체와 타자의 근원적 연관성 그리고 타자 의존성을 보여주는 개념이다. 이러한 해석으로부터 다음의 주장들이 귀결된다. 첫째, 미적 자유와 실천 사이에는 해소되지 않는 긴장 관계가 있다. 이는 미적 차원을 형성하는 힘인 충동의 통제 불가능성 때문이다. 둘째, 그런 긴장에도 불구하고 미적 자유의 차원은 실천에 구성적이다. 인간의 타자 의존성을 담지하는 이 차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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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4
    Adornos Antwort auf die Möglichkeit des guten Lebens unter modernen Bedingungen. 정진범 - 2015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26:77.
    이 논문은 아도르노의 유명한 문장 “잘못된 삶 속에 올바른 삶은 없다”에 대한 체계적 해석을 통하여 이 문장으로 대변되는 아도르노 사유의 한 철학적 핵심을 밝히고자 한다. 현실에 대한 비관적이고 체념적인 단언으로 쉽게 오해되곤 하는 이 문장은 아도르노 철학 전체에 대한 체계적인 고려 속에서 신중히 검토될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 비로소 아도르노 사유의 진정한 핵심이 드러날 수 있는데, 그 핵심이란 가장 근본적 층위에서 볼 때 아도르노의 사유는 현대의 잘못된 삶의 조건 속에서 어떻게 좋은 삶이 가능한가 하는 윤리학적 물음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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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
    Adorno’s reading of Kafka: Odradek as a cryptogram of late capitalism. 정진범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46:89-118.
    이 연구는 카프카의 단편 〈가장의 걱정(Die Sorge des Hausvaters)〉에 대한 아도르노의 철학적 해석을 사물화의 양가성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다. 아도르노는 벤야민에게 보낸 1934년 편지에서 이 단편에 등장하는 수수께끼같은 형상인 오드라데크를 두고 “사물적으로 전도된 삶에서 자연의 연관관계로부터의 탈출이 약속되어 있다”고 쓴다. 아도르노가 보기에 카프카는 사물화된 세계에서의 소외를 타협 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바로 이를 통해서만 구원의 전망이 열린다. 이러한 전도의 전도는 결코 필연성에 따라 보증되어 있지 않지만, 사물화의 경험은 결코 마르크스-루카치 전통에서 이야기되듯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아도르노는 오히려 사물에 대한 경계, 적대적 태도 속에서 인간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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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0
    A Study on the Form of Adorno’s Theory of Moral. 정진범 - 2019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39:139-165.
    이 논문은 아도르노의 도덕이론이 갖는 고유성을 그 형식적 측면에 주목하며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그의 도덕철학 강의(Probleme der Moralphilosophie)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논의가 전개될 것이다. 첫째, 아도르노의 도덕이해는 두 가지의 대표적인 도덕비판 기획들과의 비교 속에서 검토될 것이다. 이 기획들은 기존 도덕이론의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데, 그 하나는 헤겔-마르크스적인 도덕의 정치화 기획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니체로 소급되는 도덕의 자기지양 기획이다. 이에 대한 아도르노의 관계가 규정됨으로써 도덕이론의 가능성에 대한 그의 입장이 밝혀질 것이다. 둘째, 아도르노가 설정한 도덕철학의 과제가 실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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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5
    A Study of Schiller’s Concept of Play Drive. 정진범 - 2022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38:1-31.
    이 논문은 유희충동 개념을 중심으로 실러의 미적 자유 이론이 갖는 정치철학적 함의를 탐구한다. 그 전제는 실러의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가 미학을 매개로 한 정치적 주체에 대한 예비론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미학적 근본 개념들을 주관주의적, 미학적으로 다루는 것을 넘어 인간학적이고 정치적인 차원으로 확장하였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는 유희와 충동 각각에 대한 실러의 이해, 그리고 유희충동 개념 등을 차례로 탐색하면서, 유희충동이 결국 미적 자유에 대한 실러 고유의 표현임을 밝힐 것이다. 그리고 유희충동 개념이 주체 이론에 대하여 갖는 의미를 도출한 뒤, 이로부터 실러 미학의 정치철학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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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1
    “Das Leben lebt nicht”: 아도르노의 삶 개념에 대한 연구. 정진범 - 2020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30:157-187.
    삶 개념은 아도르노의 철학에서 규범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지만, 그것이 어떤 식으로 규범적 역할을 수행하며 왜 그런지는 전혀 분명하지 않다. 그의 삶 개념 자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아도르노는 삶이 자연과 역사의 교차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삶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전한 규정은 불가능하다는 최소한의 단서를 준다. 이 연구는 이 단서에 의존하여 그의 삶 개념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참고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문헌은 「자연사의 이념」 강연이다. 이 강연은 삶이 역사에 관통된 자연-존재로서 무상성의 근본 특징을 갖는다는 점, 그리고 무상한 것으로서의 삶 이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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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2
    Dialectic of Enlightenment as Genealogical Critique. 정진범 - 2019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41:145-175.
    흔히 『계몽의 변증법』은 내재적 비판의 관점에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본 논문은 이 저작이 계보학적 비판으로 해석될 때 더 잘 이해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우선 내재적 비판과 계보학적 비판의 관계를 규명할 것이다. 두 비판 형식은 완전히 이질적인 것이 아니며, 내재적 비판에 계보학적 단초가 이미 들어 있다는 점이 밝혀질 것이다. 더 나아가 본 논문은 계보학적 비판을 보다 엄밀히 규정하기 위하여 니체의 방법론을 도입할 것이다. 이에 따라 『계몽의 변증법』은 세 가지 물음 하에서 분석될 것이다. 계몽은 어디에서 유래했는가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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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1
    Identity and Affinity ‒ Two Principles of Spirit of Adorno’s Philosophy. 정진범 - 2016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29:99.
    이 논문은 아도르노 철학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정신과 자연의 화해가능성을 해명하기 위하여 정신을 동일성 및 친화성 원칙 속에서 규정한다. 이를 위한 근거가 되는 것은 정신의 자연사적 기원에 관한 아도르노의 두 가지 테제(“정신은 자기보존에서 발생했다”와 “미메시스는 정신의 생리학적 전형식이다”)이며, 이에 따라 정신은 각각 동일성 그리고 친화성 원칙 속에서 파악될 수 있다. 상세한 고찰 속에서 밝혀질 바는 이 개념들의 양의성 및 상호지시성이다. 아도르노에게 있어 동일성은 자기보존 및 자연지배의 수단이지만 동시에 화해적 잠재력의 담지자라는 이중의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동일성의 틀 안에 갇혀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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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3
    Paradoxie der Selbsterhaltung und ihr ideengeschichtlicher Ursprung - Nietzsches Einfluss auf Dialektik der Aufklärung -. 정진범 - 2017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32:87-110.
    자기보존의 역설은 『계몽의 변증법』 의 주요 테제 중 하나이다. 그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는 자기보존의 역사이자 동시에 자기파괴의 역사라는 것이다. 이 논문은 『계몽의 변증법』에서 제시된 자기보존 개념이 갖는 독특성에 주목하면서, 그것을 기존 자기보존 개념의 사상사적 맥락으로부터 고찰함으로써 그 역사적 고유성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논문의 테제는 니체의 사상이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자기보존 개념의 숨겨진, 그러나 중요한 역사적 원천이라는 것이다. 사상사적 맥락에서 볼 때 니체가 자기보존 개념에 한 기여는 이 개념을 현 상태에의 머무름과 새로운 상태로의 도약으로 나누었다는 데에 있다. 그러나 이 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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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4
    Revolution and Resistance -A Study of Arendt and Adorno’s Theory of Social Freedom-. 정진범 - 2024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60:199-230.
    아렌트와 아도르노는 서로 상이한 사상 전통에 속하지만 공통적으로 혁명과 사회적 저항을 주제화하며 사회적 자유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연구는 특히 제도와의 관계 속에서 제기된 아렌트와 아도르노의 사회적 자유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아렌트는 성공한 미국 혁명을 모델로 하여 새로운 정치 체제의 설립을 통한 자유의 제도적 실현 가능성을 타진한다. 그러나 이렇게 이해된 자유는 그녀 고유의 문제적인 정치/사회 구분에 의거하여, 필연성의 영역으로 규정된 사회로부터 이원론적으로 단절하는 대가를 치른다. 아도르노는 실패한 사회주의 혁명을 모델로 하여 자유의 잠재력이 제도로 통합될 수 없는 부정의 힘임을 밝힌다. 그러나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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