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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8
    Effacing the Face - The Categorial Murder in the Kanto and the Gwangju -. 강한 - 2023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14:1-27.
    이 글은 100년 전 일본의 간토(관동)지역과 43년 전 한국의 광주에서 발생한 국가폭력과 민간인 학살을 사회철학적으로 재조명한 연구이다. 이 글은 국가폭력을 계엄령 이후의 비상사태에서 발생하는 군경의 물리적 폭력만이 아닌 평범한 일상의 정상상태에서 발생하는 범주적 살인으로 규명한다. 학살은 범주적 살인의 도구인 추상화⋅표본화⋅본질화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서 특정 개인과 집단의 사회적 가시성을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범주적 살인은 규범화된 사회적 공간에서 ‘이미 그리고 항상’ 발생하며, 이는 범주적 살인이 물리적 학살로 전화될 수 있는 폭력의 촉진제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학살은 예외가 아닌 상례이며, 제노사이드는 불연속이 아닌 연속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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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0
    Death in Normality: Sick Health in the age of COVID-19 from the Perspective of Adorno’s Philosophy. 강한 - 2022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37:115-139.
    코로나-19 시국에 호명되는 평범한 일상이라는 표어는 코로나 이전의 시기를 정상성의 범주로 규정한다. 정상과 비정상의 이분법으로 현 사태를 보면, 코로나라는 문명사적 파국은 블랙스완의 비유처럼 예측하지 못한 우발적 사건이 된다. 하지만 아도르노는 정상성의 문화가 자연과 동물에 대한 절대적 폭력에 기초해 있다고 말한다. 그에게 정상성은 죽음인데, 그 이유는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잘못된 사회가 타자화시킨 것들에 대한 지배에 기초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간의 기대수명은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사회적 주체성, 그 사회적 생명은 그러한 기대수명에 부합하는가? 100세를 산다 한들, 개인이 사회 속에서 자유하지 못하면, 그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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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4
    The Prehistory of Domination: Analysis of the Preanimistic Stage of the Dialectic of Enlightenment. 강한 - 2022 - Phenomenology and Contemporary Philosoph 93:71-95.
    이 글은 『계몽의 변증법』에서 서술된 원역사의 개념에 주목한다. 특히 이 글은 전애니미즘 단계에서 자연의 지배 아래 있던 인간이 어떻게 내적‧외적 자연을 미력하게나마 통제하기 시작했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그러한 지배가 어떻게 외부(타자성)를 추방하여 동질화된 세계로서 내재성을 창출했는지를 해명한다. 나아가, 이 글은 자연‧인간‧사회를 거쳐 끊임없이 전유하는 지배의 운명을 원역사에서 발생한 지배의 변주로 해명한다. 이를 통해, 지배의 원역사가 다름 아닌 현재의 원역사임을 밝힘으로, 이 글은 삶과 죽음이 위태롭게 얽혀 있는 현대적 야만이 개인의 일탈이나 정치 체제의 오작동이 아닌 지배의 원역사에 기초해 있음을 규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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