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s Theory of Human Nature and its Ethics Educational Implication : Focusing on One Mind in Theory of Awakening Faith in Mahayana

Journal of Ethics: The Korean Association of Ethics 1 (132):1-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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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대승기신론』의 일심(一心) 개념을 중심으로 불교 인성론을 탐구하여 윤리교육적 함의를 찾아본 것이다. 현재 인성교육담론은 서구 인본주의 인성과 전통 유교 인성 두 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불교문화의 한국적 위상, 불교윤리의 구조와 논리, 미래사회의 복잡성에 대한 대비 등을 고려할 때, 이제 불교 인성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붓다가 천명한 무아(無我)를 전제하면 윤리적 행위와 책임 주체 문제로 인성 논의가 쉽지는 않다. 찰나로 변하여 동일성 확보가 어려운 무아로는 업보와 깨달음의 인격 주체를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붓다가 무아를 주장한 이유가 나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괴로움과 번뇌의 원인이 나[我]와 내 것[我所]에 대한 집착에 있음을 비판하기 위한 것임을 알면, 연기론과 공의 논리에 의거한 무아로서 인성 논의는 타당함을 알 수 있다. 무아에서 법유(法有)로, 중관의 공(空)과 유식을 거치며 대승불교에서는 불신(佛身)이 신성시되고, 사물의 내재적 본질로 법성(法性) 진여(眞如)를 강조하며 여래장‧불성 개념이 등장한다. 인도의 여래장사상은 중국에서는 유교 인성론의 영향으로 불성사상으로 정립되고 이후 동아시아 불교사상의 핵심이 되었으며, 『대승기신론』에서는 일심으로 구조화된다. 『대승기신론』은 중생심으로서 일심을 중심으로 마음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파악하여, 어떻게 정법(淨法)에서 염법(染法)으로 변화하는지 논의하면서 궁극적으로 인성은 진여불성임을 강조한다. 『대승기신론』의 일심, 즉 인성론에서 찾을 수 있는 윤리교육에의 시사점은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진여불성에 대한 강조에서 찾을 수 있는 성선에 대한 믿음, 둘째, 일심의 구조와 작동논리와 수행으로 연계되는 인성교육의 구조화, 셋째, 훈습(薰習)에 의한 도덕적 영향과 환경의 중요성, 넷째 근기(根機)의 차이를 고려한 수준별 윤리교육의 가능성, 다섯째, 도덕교과서로의 기신론의 의미 등이다. 무아와 불성 등 불교의 인성론은 연기법과 공의 논리에 의하여 지지되며, 불성의 가능성을 믿고 나에 대한 집착과 번뇌를 수행으로 극복하여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윤리적 실천을 추구하는 데서 그 대승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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