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미디어(Media) 기술의 발전이 만든 인공적 환경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연구하는 큰 기획에 따라 이루어졌다. 본 논고를 통해 논자는 현대 미디어 기술이 만든 환경이 인간의 인식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할 것이다. 그리고 이 주장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서, 인간의 인식 방식의 변화에 대한 환경철학적 관점의 비판적 고찰을 시도할 것이다. 이 연구의 과정에서 미디어 환경에 의해 변화 되는 인간의 인식 방식을 우리들이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담론을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본 논고에서 논의의 핵심을 전개하는 데에는 현대의 미디어 기술에 중요한 논의의 틀을 제시한, 마셜 맥루언(Marshall Mcluhan)의 주장과 예시적 설명들을 참고할 것이며, 아울러 그에 대한 해석을 제시할 것이다. 세부적인 연구 내용 및 논의 전개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 단계로 다루어질 것이다. 첫째, ‘환경’에 대한 새로운 연구 관점의 변화가 필요함을 서술할 것이다. 둘째, 미디어 기술이 만든 인공적 환경에 의해 변화되는 인간의 인식 방식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기할 것이다. 미디어 기술에 대한 마셜 맥루언의 독창적인 문제의식을 함께 고찰 하면서, 이를 그의‘미디어는 메시지이다.’는 명제를 통해 제기할 것이다. 셋째, 미디어 기술에 대한 맥루언의 비판적 관점이 담긴 감각 마비의 가능성에 대해 환경철학적 관점의 비판적 고찰을 전개할 것이다. 위와 같은 논의 전개를 토대로, 결론적으로, 논자는 미디어 기술이 변화시킨 인간의 인식 방식에 대한 실천적․반성적 비판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그리고 ‘지구촌’ 환경 속 인간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비판적 고찰이 오늘날 강하게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