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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8
    Spatial discourse and “Island as a Healing Resource” from the Perspective of Placelessness. 김치완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69:89-126.
    섬은 뭍에 비해 이동하는 데 장애가 되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섬의 이러한 공간적 특징은 변방의 변방, 소외된 공간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섬 인식을 강화한다. 그러면서 천연의 자연경관과 내력을 가진 특별한 공간이라는 유토피아적 섬 인식을 강화하기도 한다. 섬이라는 하나의 공간이 이렇게 차별과 배제의 디스토피아, 그리고 평등과 자유의 유토피아로 양극화된다는 현실적 모순은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라는 개념으로 섬을 호명하게끔 한다. 헤테로토피아는 유토피아가 ‘부재(不在)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그동안 차별과 배제의 디스토피아나 현실 부재의 유토피아로 존재함으로써 장소성을 빼앗기고 있었던 섬이 역설적으로 치유자원으로 소비되는 오늘날의 ‘현실 인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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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
    Conceptual Review of the Sustainability of Modern Historical Cultural Space. 김치완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7:49-77.
    서양 고대철학 이래로, 중세와 근대에 이르기까지 공간은 존재가 생성 변화하는 ‘곳’이 면서, 그러한 ‘일과 존재[事物]’를 목격하고 인식하는 ‘곳’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근대 공 간은 배타적 소유의 대상으로 전락하였고, 서양 제국주의 역사와 함께 확정되면서 압축되 는 국가 경계로 말미암아 존재론적 장소가 소멸되었다는 비판에 직면하였다. 냉전체제 구 축과 함께 오히려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모던의 이상적 공간으로서 근대 도시 공간이 더는 존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었지만, 젠트리피케이션, 곧 도시 재생이 문제 해결 방 안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와 독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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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6
    Donghak(東學) from the Viewpoint of Discourse on Locality and Commons. 김치완 - 2017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81:283-308.
    오늘날 우리는 다문화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그 전에 우리는 이미 고유(固有)의 것을 잃고 있었다. 조국근대화와 서세동점(西勢東漸)을 거치면서 세계화, 곧 서구 중심의 가치관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화란 그 자체로 독특한 단일성을 가지면서도 보편적인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문화의 시대로 접어든 오늘날이야말로 동학(東學)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이해가 요구된다. 서양 중심의 정치적 세계화 논리가 강요되던 시기에 동학은 현지성에 바탕을 두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이념을 해석한 이념체계이면서 실천운동이기 때문이다. 동학은 당시 삶의 주체였던 농민이 보편적 인간으로서 자신을 인식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주체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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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3
    Philosophical Study on the Other s Gaze of Jeju Female Study. 김치완 - 2020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92:135-166.
    바람, 그리고 돌과 함께 제주 여성은 오래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이 관심은 他 者의 시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문제는 그러한 관심에 자극받아서 이루어진 주체의 시선도 타자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현실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제주 여성을 주제로 삼았던 선행연구의 ‘視線’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먼저 신화의 여성성 연구에서 는 타자의 시선에 주목하였다. 민주화 운동을 기점으로 여성신화 연구가 활성화된 것은 대항 담론적 성격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성 중심의 주류문화에 대항하는 여성원리의 원형을 신화에서 찾고자 하는 시선에서는 제주 여성을 타자로 보는 문제점이 드러난다. 다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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