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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
    Ernst Bloch and the Greek Mythology. 김진 - 2017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87:509-533.
    에른스트 블로흐가 제시한 희망철학의 기본정신은 그의 프로메테우스 해석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희망의 가능 근거는 미래 시간의 지평이며, 그로부터 우리는 ‘아직-아님’이라는 시간성의 계기를 발견할 수 있다. 블로흐는 역사의 참된 창조는 세계의 시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마지막에 있다고 보았다. 세계 종말에서의 참된 창조는 기존의 것에 대한 부정에 그치지 않고 새롭게 하는 혁명적 사건에 의해서 실현된다. 블로흐는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인간상을 프로메테우스 신화에서 찾았다. 다른 그리스의 신들과는 달리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과 기술을 전수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신앙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BR 프로메테우스는 운명과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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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9
    Freud’s Moses-study and the Principle of Mythological Hermeneutic : Its Political Theological Interpretation Through Jan Assmann’s Theory of Cultural Memory. 김진 - 2017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19:129-159.
    프로이트의 모세 및 유일신교의 성립 배경에 대한 연구는 정치신학의 논의 확산과 최근 이집트학의 재발견이라는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논문은 프로이트의 마지막 저서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의 출판 배경과 의도를 살펴보면서, 그의 모세-이집트인설과 유일신교 비판이 독일 나치주의의 반유대주의의 확산을 저지하려는 정치신학적 의도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이집트학자 얀 아스만에 의하면, 모세의 유대교는 유일신교이나 아케나텐의 아톤교는 우주신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프로이트가 ‘역사적 인물’ 모세를 중시하는 반면, 문화적 기억이론에서는 ‘기억의 인물’ 모세를 대상으로 한다.BR 프로이트가 유대인 증오의 근원이 유일신교를 수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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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8
    Jacob Taubes’ universalist Interpretation of Paul. 김진 - 2018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1:129-162.
    이 글은 야콥 타우베스의 보편주의적 바울 해석이 지향하는 정치신학적 테제를 밝히고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타우베스가 지향하는 ‘보편주의’는 예외상태를 결정하는 주권자의 정의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적과 동지로 구분하는 슈미트와는 타우베스는 사랑으로 적과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타우베스는 프로이트의 유일신교에 대한 독해를 통하여 정치신학자로서 바울의 면모를 발굴한다. 프로이트는 바울이 유대교의 ‘파괴자’인 동시에 ‘계승자’라는 측면을 중시하여, 자신의 ‘아버지 종교’ 이론을 정당화하는 데 적극 활용한다. 프로이트는 바울이 아버지(하느님)의 살해에 대한 죄책감(원죄)을 강조한 데서 그의 천재성을 발견하였다.BR 타우베스는 바울이 유대인 그리스도교인들의 권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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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1
    Political-Theological Interpretation of Cheoyong-Mythology. 김진 - 2019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7:49-77.
    처용설화의 무속적 민속학적 해석은 저자인 일연스님의 편집 의도를 무시한다. 처용사건은 특히 신라말기의 경문왕계, 특히 헌강왕 후손들의 왕권계승과 신라의 멸망 사실과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처용사건은 신라 당대의 역사적 관심 속에서 전복적 해석학과 정치신학의 방법론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 필자는 처용사건의 맥락사를 국인추대, 골품제, 색공제로 구성하고, 이를 ‘법 정초적 위력’, ‘법 보존적 위력’, ‘법 파괴적 위력’이라는 정치신학적 요소들로 파악하고자 한다.BR 신국의 출현과 더불어 화백회의는 최고주권자를 추대하는 정치적 기능을 수행해왔으며, 박씨와 석씨를 막론하고 가장 훌륭한 연장자를 왕으로 세우라는 ‘잇금의 원칙’을 수립하였으나, 무열왕계, 원성왕계, 경문왕계의 태자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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