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기초인문학의 토대 위에서 포스트휴먼 시대를 이끌어 갈 인공지능인문학의 개념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인공지능인문학’을 구성하고 있는 세 가지 요소로 ‘인공지능’, ‘인문학의 내용’, ‘인문학의 방법’을 추출한다. 둘째, 소위 4차 산업혁명시대라 불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휴머니즘으로부터 휴머니즘의 본령인 서구 근대 르네상스의 인문학 개념과 그것의 전사(前史)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읽는 포스트휴머니스트들의 시각을 쫓는 한편, 그들이 부지불식간에 전제하고 있는 전통인문학의 내용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인문학의 방법론으로서 인문학의 본질적인 사명 중의 하나인 시대와 자기에 대한 반성적 역할을 앞에서 추출한 내용에 적용하여 전통인문학 분과위에 인공지능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여 재구조화된 인공지능인문학 5개 연구영역인 인공지능 기술비평학, 인공지능 관계⋅소통학, 인공지능 사회⋅문화학, 인공지능 윤리⋅규범학, 인공지능 인문데이터해석학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