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assification and Criticism about Schools in Zĭ(子:Masters) category of The Siku Quanshu Zongmu Tiyao(The Complete Library of the Four Treasuries: General Catalog with Abstracts)

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67 (67):251-28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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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四庫全書總目提要』(이하 『提要』로 약칭)의 「子部」는 현대적 시각으로 보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독립 학문 영역에 대한 총칭이며, 고전적 의미로 접근한다면, 제자백가로 지칭되던 당대의 모든 학문 유파들에 대한 분류와 그 평가를 의미한다. 따라서 「子部」는 방대한 서적을 분류하고 해제를 단 『提要』의 성격을 가늠하는 데에 효과적인 분석대상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 『提要』의 經⋅史⋅子⋅集 가운데 「子部」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에 『사고전서』의 편찬과정을 간략하게 검토하였고, 역대로 「子部」에 소속된 儒家類와 또 하나의 범주인 「經部」 사이의 분기점을 돌이켜보았으며, 『提要』 편찬자들이 본 「子部」의 실상을 검토하였다. 학술적인 측면에서, 그 분류와 평가의 기준은 일차적으로 유교경전에 있었다. 이러한 측면이 「경부」를 최고로 두는 경⋅사⋅자⋅집의 분류법을 낳게 하였다. 반면 유학자들은 어느 순간부터 경전을 재해석하면서 자신의 학설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자부」에 소속된 유가류의 본격적인 출발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아울러 유가류는 도가와 불가를 제외한 거의 전체를 포괄하는 포용성을 지녔으며, 이것은 유학의 본령인 修己治人의 정신에 부합하였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제요』 편찬자는 논쟁의 유발을 극단적으로 혐오하였으며, 그 서술 관점은 명 왕조보다 모든 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려는 반명주의정책을 띠었다. 이는 이민족 왕조라는 한계에 대한 인식의 발로였다. 『제요』 편찬자들은 性理學을 공인하면서도 성리학의 역사를 논쟁과 비판의 역사로 이해하면서, 그 효용성을 의심하였다. 이러한 면모는 일면 漢代經學의 방법론에 대한 선호를 암시하며, 동시에 국가 공인의 학문인 성리학에 대한 제한적 승인을 유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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