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순자철학과 아마추어리즘 그리고 체육교육은 서로 다른 역영이지만 인간의 욕망과 교육을 다룬다는 점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이 연구는 아마추어리즘의 개념적 정의를 확보한 후 이를 순자의 철학에 적용시켰다. 그리고 다시 체육교육에 이들 개념을 적용시킴으로써 ‘순자의 아마추어리즘을 통해 본 체육교육’이란 주제에 대한 유의한 결과를 도출했다. 그 내용은 순자가 인간의 심리를 性- 情- 欲그리고 慮의 개념을 통해 드러낸 것에 착안해 이들 관계를 새롭게 정립시킨 후 이것이 아마추어리즘과 체육교육에 적용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순자의 化性起僞는 체육교육 이 지향하는 ‘협동’, ‘자기개발’, ‘공동체 정신’, ‘창의성’, ‘심미성’의 추구를 설명하는데 유용한 논리적 토대를 제공하며 동시에 아마추어리즘의 정신인 ‘공정한 경쟁’, ‘과도한 폭력과 부상의 방지’, ‘스포츠 도박 금지’, ‘대중의 스포츠 경기 관람보다 참여를 권장’하는 것에도 부합될 수 있음을 도출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이론이 아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함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