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논문은 맹자의 도덕적 리더쉽과 바람직한 리더에 대하여 연구한 것이다. 맹자의 성선설은 맹자 학설의 근간이 된다. 맹자에 의하면 인성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 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능근거로서의 도덕적 보편성이며, 그것은 인 의 예 지의 사덕을 구유하므로 지선한 것이다. 이 사덕은 측은 수오 사양 시비의 사단지심(四端之 心)으로 발현된다. 따라서 인간의 진정한 리더쉽은 인성에 기초하여 있는 것이며, 인간이 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가능근거라 할 수 있다. 맹자의 리더쉽은 인간의 주체적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고, 이로부터 우러나온 것 이야말로 참다운 리더쉽이라 할 수 있다. 인성을 바탕으로 하는 수신이 맹자 리더쉽의 필 수불가결한 조건이 된다. 따라서 맹자는 천부의 선성 선단을 보존 확충하는 방법인 존 심양성(存心養性)의 수양공부를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마음을 얻으면 백성을 얻고, 나아 가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였으며, 마음을 얻는 심복(心服)이나 득심(得心)은 외재적 이고 폭력적인 무력이나 위세가 아니라 내재적인 덕으로 가능한 것이고, 선으로 사람을 길 러주면 천하를 복종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맹자에 있어서 애인(愛人) 치인(治人) 예인(禮人)의 인(仁) 지(智) 경(敬)의 덕목 은 바람직한 리더가 될 수 있는 리더쉽의 핵심요소이다. 측은지심으로 발현되는 인의 리더 쉽은 리더가 자신 사지의 보전은 물론 종묘 사직을 지키고 천하의 평화를 가져오게 하는 데 관건이 된다. 또한 스스로 밝힘인 지의 리더쉽은 인과 의(義)의 인륜적 가치를 분명히 하고 지키기를 굳게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중도와 중도의 변용으로서의 권도를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 다스림인 경의 리더쉽은 인륜의 근간으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고, 모든 백성을 편안하게 살도록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맹자의 리더쉽 이론은 도덕적 리더쉽 이라 할 수 있다. 맹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리더는 성인, 대인, 대장부다. 성인은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상징으로 인의도덕(仁義道德)의 최고 구현자다. 또한 대인은 인격 표준의 리더로 인 의 예의 도덕적 덕목을 드러나게 하여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구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맹자에서는 누구나 수양에 따라 도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상적 대상으로 대장부 를 생각했다. 대장부는 인 예 의라는 품성을 기준으로 지칭되는 인간상으로서 맹자의 표준적 인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