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Moral Property of ‘Passion’ - On the Basis of Thomas Aquinas’s ‘Passion’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86:259-28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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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고대 철학에 있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행위에 관한 그의 설명 안에서 ‘심사숙고와 선택’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스토아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와는 달리 인간 행위에 있어서 단지 의지 또는 정념에만 잘못과 죄, 그리고 이에 대한 책임의 원인으로서 도덕적 속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이러한 스토아 철학적 설명의 유형은 그리스도교의 전통 안에서 또한 주로 찾아볼 수 있다.BR 그러나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 당시 그리스도교의 전통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에 의하면, 비록 정념들에 영향이 잘못된 행위의 원인에 대한 일부가 될 수는 있을 지라도, 잘못은 단지 의지 안에만 또는 정념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한 이성 안에도 놓여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잘못과 죄는 의지 또는 정념들 자체로부터만 유래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과 함께 작동되는 행위자의 모든 능력들의 올바르지 못한 작용들로부터 유래한다. 그리하여 연구자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정념’의 도덕적 속성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좀 더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관하여 하나의 체계적인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BR 첫 번째 질문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인간행위 안에서의 정념이 그 자체로써 도덕적으로 중립적인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연구자는 다음과 같이 응답한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하면, 사랑, 희망, 증오, 분노, 슬픔, 그리고 절망 등을 포함한 모든 정념들은 도덕적으로 중립적이다. 한 사람이 개별적인 정념에 반응하는 방식이 정념의 도덕적 속성을 결정하는 것이지 ‘정념 그 자체’가 정념의 도덕적 속성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BR 두 번째 질문은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있어서, 만일 정념이 도덕적으로 중립적이지 않고 도덕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경우에 선한 정념 또는 악한 정념이 될 수 있는 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또한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제시한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하면, 정념들이 이성과 이성적 욕구로써의 의지를 따라갈 때, 정념들은 인간의 활동 안에서 인간의 행위를 풍성하게 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그것들은 선한 정념들이 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정념들이 이성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 수준과 정념들이 이성을 혼란에 빠뜨리는 방식들에 의해서 정념들은 이성에 대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악한 정념들이 될 수도 있다.BR 세 번째 질문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정념의 도덕적 속성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 안에서의 예외적인 정념은 없는지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서 연구자는 비록 토마스 아퀴나스가 정념들 중의 어느 것도 본질적으로 선하거나 또는 악하지 않다고 진술했을지라도, 단지 ‘절망’이라는 정념만은 본질적으로 육체와 영혼의 움직임 둘 다를 정지시킴으로써 항상 악한 쪽으로 작동될 뿐만 아니라 결코 올바르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도덕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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